2009년 07월 10일
Addicted 8/8
Addicted 8/8
하늘이 눈이 시리도록 파랗게 빛나고 있었다.
어두운곳에 너무 오랫동안 있어서 그런걸까.
하늘은 언제나 똑같이 빛나고 있는데.
눈이 아파서 눈을 감으면 싫다고, 아프다고 생각했던 빛이 그리워서 다시 눈을 뜨게 된다.
오래 걸리더라도 언제나 다시 눈을 뜨게 된다.
샘은 병원앞에 세워뒀던 임팔라 앞에 기대고 서서 멍하니 하늘을 바라봤다.
딘이 사라진지 오늘로 삼개월 하고도 18일째.
사냥을 하는 것 뿐만 아니라 비전을 가진 사람들을 찾아다니면서 딘의 행방을 찾아 나선지 한달.
아무런 성과도 없었고, 딘의 몸은 여전히 병원에서 의미도 없는 숨을 쉬고 있었다.
가끔은 딘의 가방에서 찾아냈던 약을 해보고 싶은 충동에 휩싸이기도 했다.
그렇게 강하던 형을 무너뜨린게 약이라면, 나도 같이 무너져 버린다면.
그러면 딘을 찾을수 있지 않을까.
..전부 다 잊어버리고 날아가버릴수 있지 않을까.
“..딘.”
딘이 지옥에 갔을때와는 다르게 딘의 ‘자의’로 사라진 이번은 타격이 더 컸다.
도망가거나 하는 일 없이 언제나 정면으로 맞서던 남자였는데.
딘을 찾더라도 이 모든 난장판 속으로 딘을 다시 돌려보내고 싶은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그저 사과하고 싶으니까.
미안하다고, 모른척 해서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는 그 한가지 때문에 딘을 찾고 있었다.
하지만 딘을 찾는다면 돌려보내야겠지.
그래서 샘은 자신이 정말로 딘을 찾고 싶기는 한 것인지 자신 할 수가 없었다.
딘이 도망쳤던 지옥 속으로 다시 딘을 돌려 보내고 싶지는 않아.
샘은 멍하니 입가에 물고 있던 담배에 불을 붙였다.
담배연기가 사라져 가는걸 바라보면서 자신의 생각속에 빠져 있던 샘은 그래서 누군가 자신의 옆에 같이 서있다는걸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어쩌면 신경쓰고 싶지 않은걸지도 모르겠다.
딘은 돌아오지 않았고, 자신의 곁에 서있을 사람이라면 사람이 아닌 천사 정도 밖에 없으니까.
별로 엮이고 싶지 않아.
하지만 그 누군가가 자신의 입에서 담배를 빼앗아 땅에 버렸을때는 정말로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카스티엘은 이런식으로 나타나지 않는데다가, 이런 짓을 할 사람이 없었으니까.
“담배는 몸에 안좋아. 폐활량이 적어지면 그만큼 움직일 때 방해가 되는거라구, 쌔미.”
멍하니 자신을 바라보는 샘의 얼굴을 보면서 딘이 씩 웃었다.
“다녀왔어, 쌔미.”
샘은 그제서야 자신이 딘이 돌아올것이라고 믿어본 적이 없다는걸 깨달았다.
“…딘.”
“병원 퇴원 수속은 다 해놨으니까 그냥 가면 돼.”
하지만 딘은 원래 그런 남자였지.
자신이 힘들어 하는걸 보면서 내버려두고 가버릴 사람이 아니었다.
왜 그걸 모르고 방황했을까.
딘이 자의로 사라졌다면 다시 스스로 돌아올수 있는건데.
왜 딘을 믿지 않고 힘들어 한걸까.
“…할말이 있어.”
“No chick flick moment, remember?”
“들어줘, 딘. 중요한거야.”
이번에야 말로 사과할 테니까.
이번에야 말로 고맙다고 얘기할 테니까.
병원에 있는동안 조금은 야윈듯한 형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샘이 입을 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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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죽여버리려고 작정하고 시작했지만
어쩐지 딘은 그런식으로 책임회피를 할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되어서 급 바꾼 이야기 'ㅅ'...
덕분에 끝은 언제나처럼 흐지부지ㅋㅋㅋㅋㅋㅋ 시발 알게뭐야..orz
# by | 2009/07/10 17:40 | S;낙서 | 트랙백



